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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란

인생이란 것이 길지 않아서 좌고우면할 수 없고, 오직 힘 다해 달려갈 때입니다. 삶의 슬픔도 아픔도 눈물도 가슴 부풀게 하는 열정과 목표에 가리워져 사라집니다. 그러나 삶이란 뒤를 돌아볼 때도 있습니다. 

지금의 삶이 얼마나 큰 은혜였는지...

지금의 모든 관계와 누림이 얼마나 큰 축복이었는지...

우리는 삶의 어제를 뒤돌아보며 깨닫고 감사하고 더욱 겸손해 집니다.

인생의 모든 일은 인간의 뜻에 의해 정해지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뜻에 의해 결정되어 흘러간다는 것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인생의 최선은 우리가 원하는 수고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기대하시고 기뻐하심을 위해 힘을 다하고 땀을 쏟는 것임도 확인했습니다.

삶은 인간이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흘러감을 인정하고 그 뜻에 마음과 행동을 맡기는 사람은 하나님의 섭리의 물결에 실리어 기쁨의 강변까지 흘러갑니다.

인간에 실망했고 삶의 모습에 가슴 아팠으며 기다림의 지루함에 가슴이 타들어 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 대한 기대가 우리를 지탱케 했으며 그 하나님은 우리를 긍휼히 여기셨습니다. 무더위 땡볕보다 삶이 더 따가웠어도 지키고자 하는 열정이 우리를 휩싸고 있었습니다.  

인생은 심은 대로 거두며, 우리가 심을 것은 겸손과 자비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은 침묵 하시는 것 같아도, 그 침묵을 통해 모든 것을 발언 하시고 이루심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의 강물은 인간의 그 모든 것을 다 쓸어 담고 유유히 흘러갑니다.

장강을 누가 막겠습니까?

잠시 막아도 넘쳐흐르고 비어져 흘러 가야할 곳으로 흘러갈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의 시간을 바라보며 앞을 보고 뒤를 돌아보아 지금도 흐르고 있는 우리의 삶을 하나님의 은혜의 물결에 맡깁니다.

 여러분의 사랑과 기도에 빚진자 이흥빈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