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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성도님들!

  이곳은 낮에는 햇빛이 쨍쨍 내리 쬐이 눈이 부셔서 찡그릴 정도로 햇볕이 강합니다. 새벽에는 YMCA에서 운동하고, 아침에는 학교 도서관에 가서 계획 했던 대로 선지서도 읽고, 경건의 깊이와 폭에 대해 묵상하고 있습니다.

  저는 며칠 가족들과 짧은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화이트마운틴에서 큰 바위 얼굴을 보고 캐나다 몬트리올 퀘백까지 갔다가 돌아왔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하는 시간은 서로에게 위로가 되더군요. 목사와 성도도 서로에게 위로가 되는 관계겠지요.

  보고 싶고, 같이 있고 싶고, 좋은 생각 있으면 나누고 싶고, 슬픔이 있으면 위로해 드리고 싶고, 기도해 드리고 싶고, 무엇인가 좋은 곳 있으면 같이 가고 싶고, 낙심해 있으면 일으켜 드리고 싶은 마음은 어쩔 수 가 없는 것 같습니다.

  지난 주일엔 그레이스채플에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잘 알려진 교회답게 아직도 성령께서 역사하시는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의 관심이 끌려지는 곳에는 무엇인가 일단은 동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화려한 교회 치장이나 여러 부대 여건이 모든 것을 좌우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목사님의 설교와 성찬식을 통해 강력한 영적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교회는 가장 기본적인 사실과 본문에 충실하고, 방법이 아닌 원리와 정신에 따라 움직여질 때, 결국 그 진실한 생명력을 유지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생각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여러분도 저를 흠도 있고, 어색함도 있으나, 그 부족함 때문에 늘 마음 아파하며, 애쓰는 목사가 되도록 기도 많이 해주십시오.

  역시 목사의 힘은 첫째는 예수님이고, 둘째는 성도들 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사랑과 기도에 빚진자

이흥빈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