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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성도님들!

 오늘로서 한국 떠나온 지 두 주가 되어갑니다.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시간이 그렇게 흐른 것입니다.

가끔 느끼는 것은 이러다 얼마 안 있어 천국 문턱에서 ‘내가 언제 여기 와 있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은 아닐 런지요.

지난 주일에는 ‘보스톤 파크 스트리트 교회’에 가서 주일 예배를 드렸습니다.

한번 가봐야겠다고 마음먹고 있던 차에 가게 된 것입니다.

200년 가까운 세월을 지닌 교회였는데 예배당 내부는 굉장히 소박했습니다.

파이프 오르간 연주와 성가대 찬양이 좋았고 자리마다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는 성경과 찬송책이 참 좋았습니다.

마침 담임목사인 고든 휴겐버거 목사님의 은퇴식을 볼 수 있어 많은 생각과 함께 감동이 되었습니다.

은혜 받는 것도 가지가지인가 봅니다.

다음 주엔 ‘내면세계의 질서와 영적 성장’이란 책으로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미친 고든 맥도날드 목사님이 시무하셨던 그레이스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려고 합니다.

여러분의 사랑과 기도에 빚진 자 이흥빈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