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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2012-01-08

우리의 소망 예수 그리스도

몸 어느 한 부분이 아프게 되면 우리는 결국 온몸과 마음이 다 평정을 잃습니다. 아픈 부분에 신경을 쓰느라 다른 부분들도 긴장하게 되고, 몸이 긴장하니 정신도 결국 편안할 수가 없습니다. 또 마음이 상심되는 일이 있을 때 몸도 결국 시름시름하게 되는 법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들이 사는 세상에는 몸도 마음도 함께 유쾌할 수 있는 시간들이 그리 많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언제나 과중한 삶의 업무는 늘 피곤하고 지친 몸과 마음으로 우리를 몰아갑니다. 안식을 찾고 싶어하고 심지어는 어디 도망이라도 가고 싶은 심정일 때가 많습니다. 그러니 따지고 보면 우리가 살고 있는 삶의 현장은 그 자체가 야전 병동이라고 해도 맞을 듯 싶습니다.

몸이 아픈 사람, 마음이 아픈 사람, 그 심령이 상한 사람들...

그러나 이러한 와중에서도 우리는 2012년이라는 소망을 가지게 됩니다. 어제의 슬픔과 아픔이 고통이 있었다면 그것은 새로운 기쁨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라는 귀한 치료자가 우리 곁에 계시기 때문입니다.

때로 그는 우리곁 조차 너무 멀어 아주 우리 안에 들어와 마음과 몸을 주장하시기도 합니다. 상한 몸을 치료하시고, 바닥에 꺼진 심령들은 용기를 주시고, 달래시고, 어루만지시고, 때로는 힐책하셔서 함께 이끌고 가시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분을 치료자 예수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제 올해 우리는 주님을 치료자요 위로자로 맞이할 때를 당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주님은 순간순간마다 나타나셔서 우리의 상한 심령과 곤핍한 육신을 치료하시고 세우실 것입니다. 병든 자에게라야 의원이 필요하시다고 하신 그 분은 우리가 바로 병든 자이기 때문에 우리에게 달려오시는 것입니다.

저는 올해 저희 교회 성도님들에게 이러한 치료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찾아오시기를 소원합니다. 마음이 아픈 사람에게는 위로와 훈기를 주시는 분. 부부간에는 사랑을. 부모 자식간에는 격려와 공경을 . 인간관계 속엔 더없는 신뢰. 그리고 우리의 직장과 사업터엔 확고히 눈에 보여지는 비전과 영적 훈풍으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치료의 도움을 주시기를 소원합니다. 아픈 몸은 나을뿐 아니라 힘이 부쩍 나 무거운 것 들었다 놓았다 하지 않고는 견디지 못하는 꿈틀거림이 있기를 바랍니다, 2012년 12월 마지막 날에 모두가 말끔히 씻고 자신의 얼굴을 보았을 때, “야, 괜찮아졌다”하고 말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치료자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시작한 2012년. 이제 우리는 주님의 인도하심과 도우심 치료하심을 인해 낫게 되고 기뻐지고 찬송케 되는 한 해가 될 것을 믿고 기도하고 감사합니다.

여러분을 사랑하는

이흥빈 목사